일상

[충주탄금무술공원] 여름날 분수대 물놀이(라바랜드는 아이들지옥)

투지하우스 2022. 6. 8. 20:51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투지입니다.
이제 한여름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날은 덥고 공기는 습하고 햇볕까지 따가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6월 1일 전국지방선거가 있던날 저희 부부는 일찍 투표를 마쳤고 임시공휴일이라 집에서 놀게 된 수컷 세명과 함께 나들이라도 가자 싶어 집을 나섰습니다.

집주변에 있는 키즈카페들은 코로나19의 영행으로 폐업한지 오래...
최근에 라바랜드가 리뉴얼 됐을때 가봤는데 너무 좋아 가려고 무술공원을 향해 출발 했습니다.
주차장에 주츠되어있는 차들은 정말 어마어마 했고, 주차를 한 사람들이 전부 라바랜드 안에 들어가 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들어 갔지만 그곳은 이미 아이들로 가득차 발 디딜 틈이 없더라구요.




이용시간과 요금만 확인하고 남편은 주변을 둘러보고 오기로 했어요.

바로 옆에 분수가 있어 잠깐 쉬었다 가기로 헸어요.
시각추구가 심한 첫째는 물과 분수를 아주 좋아합니다.
떨어지는 분수만 보고도 몇시간은 놀 수 있는 아이에요.
왕아들, 큰아들, 작은아들이 쫑쫑히 자리잡아서 넋 놓고 분수만 쳐다보는걸 보니 괜히 흐믓한 웃음이 나옵니다.

중앙광장쪽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한다며 급하게 남편이 뛰어오더니 예정에도 없던 물놀이가 시작됐어요.
여벌 옷이라고는 큰아이 바지랑 팬티밖에 없는데...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았고 미친듯이 더웠습니다.
하늘높이 솟구치는 분수를 보니 아까와는 다른 시원함이 느껴졌어요.


사람들이 라바랜드만큼 많았지만 실내보단 확 트인 야외가  더 놀기 좋았네요.


예정에 없던 물놀이기도 했고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 거의 나아가고 있던 터라 더 심해지지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이 유난히 더워서 그런지 멀쩡했습니다.

하지만 옷이 없는 우리 투지들... 큰아이는 레이어드로 입고간 나시티에 바지까지 잘 갖춰입은 멀끔한 모습이었고 둘째는 형의 바지가 너무 커서 흘러내리기 직전!!! 위에 입을만한 티가 없어 다소 민망하게 수건만 걸친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번거롭다는 생각은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다만 투지들은 미취학아동이었는데 중학생으로 봐도 부족하지 않을 덩치큰 아이가 미친듯이 뛰어다녀서 치였던것만 빼면 꽤 만족스러운 나들이였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