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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투지들

언어발달지연검사를 받으실 예정이라면 이 글을 꼭 보고가세요!

by 투지하우스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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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2개월 6개월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투지입니다~~!!

 

글 제목처럼 아이의 발달이 또래에 비해

뒤쳐지고 말이 늘지 않아 걱정이신 분이

매우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그랬거든요.

 

아이가 자폐는 아닐까? 하는 의심이 가장

먼저 드실 거에요.

 

아이의 자폐를 의심하면서 발달지연검사를

받으시려고 생각하신다면 검사 전에 

보험 정비를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제가 보험관련 설계사도 아닌데 보험정비를

꼭 하셔야 한다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첫번째,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입니다.

 

현재 언어치료를 받고 있는 첫째의 경우에는

자폐 확진을 받지 않고 R코드를 받아 실비로

언어치료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회당 75,800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주 3회 치료를 하고 있어요.

만만치 않은 치료 비용입니다. 신랑은 잘 

모르겠다고 하지만 회차가 지날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보험정비

를  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아이가 자폐일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입니다.

 

자폐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소아정신과에서 

진료를 받고  F코드를 받게 됩니다. 이 코드

때문에 아이가 언어치료를 받게 될 경우

실비 지원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장애등록을 하고 국가지원 바우처로

언어 치료를 진행 할 수 있으시겠지만

바우처가 지원하는 금액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동이 거의 없어요.

주 1회 치료밖에 진행을 하지 못합니다.

 

많은 치료를 할 수록 아이의 잠재능력을

끌어 올리기에는 부족한 횟수지요. 이마저도

내년이면 대부분 언어치료 비용이 늘어

자부담이 늘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두번째, R코드를 받아도 추가보험가입이 어렵다.

 

저랑 신랑의 경우에는 R코드를 받아 실비로 

치료를 받게 되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검사하고 바로 실비 청구를 했습니다.

검사비용도 15만원이 넘어가다 보니 부담이

되어치료를 위해 바로 실비청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4회차까지의

언이치료 실비청구를 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불현듯 유튜브를 통해 자폐아이가 보이는

행동을 하나하나 따져가며 보다보니 아이의

호명반응, 눈맞춤, 기타 행동이 자폐를 가진

아이들의 행동과 매우 유사해서 걱정이 되어

카페에 가입도 해보고 보험정비를 검사전에

해야한다는 글을 보고 보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부분 보험정비가 필요하다는 글이없고

저희는  R코드로 치료를 받고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태아보험으로 지금까지 잘 하고 있었는데

15년납 30세만기 보험이라 자폐판정을 받게

되면 일반 실비 외에 다른 보험을 들기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어 만기를 100세로

늘리고 추가로 화재보험을 들려고

알아봤지만 심사에서 걸러졌습니다.

 

발달지연검사와 4회의 실비치료 청구내역이 

보험사의 전산망에 올라가 있다보니

발달지연검사 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의사의

소견서가 필요했고, 의사의 소견서를

제출한다고 할지라도 보험사의 실사가 있어

걸러질 확률이 높았습니다.

 

결국 보험의 추가 가입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자폐가 아니더라도 의사의

소견상 더이상 언어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와도 모든 전산망에는 그 기록이

5년 동안 남아 있어 그 기간 동안에 보험

가입이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전체 보험사가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라 보험가입자가 몰리면서

심사가 까다로워진 이유도 있었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보험을 잘

유지하고자 결정을 했습니다.

 

세번째, 자폐진단이후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서

입니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자폐진단을 받게 되면

언어치료및 기타 모든 아파서 병원을 가는

것을 제외한 치료비 청구가 힘들어집니다.

자폐 진단을 받지 않아도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도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면

보험사에서 잠정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실비청구를 하지 못하게

제재를 가하기도 합니다.

 

이 때 언어관련 장애진단시 진단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들었다면 약 1000만원의

진단금이 나오게 되는데 이를 치료비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저랑 신랑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언어발달지연검사를 받기 전에 보험정비를

들어 갔겠죠. 

 

센터의 실장님 께서도 언어발달지연검사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라 말씀을 안드린 건데 깜빡하고

말씀 드리지 않아서 죄송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무지한 저희의 잘못이었습니다.

 

언어발달지연검사와 언어치료를 받고 실비

를 청구하면 추가보험 가입이 어렵다는

사실을 그 어떤 블로그에서도 쉽게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아이의 자폐가 의심이 되어

또래보다 언어가 느려 언어발달지연검사를

받으시려는 여러분들께서는 꼭 미래를

생각해서 보험정비를 하시고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이상이 없다면 보험특약을 빼버리면

되지만 이상이 있다면 보험가입도 힘들고,

앞으로의치료비 감당도 힘들어지니까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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