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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혈압 #03]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 원주 연세세브란스기독병원 내분비내과로 가게된이야기(고알도스테론/부신호르몬 )

by 투지하우스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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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심장혈관내과에서 혈압약을 처방 받아 먹은지 2주가 지났다. 180이상 나오던 혈압은 160정도로 떨어 졌고 컨디션이 조금 괜찮은 날은 140대 정도 나왔다. 남편은 약을 먹었는데 혈압이 너무 높게 나온다며 효과가 있는 거냐고 물어봤고, 교수님이 2주정도 복용하면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다고 말씀하셨으니 조금 더 기다려 보자고 이야기 했다.
 
진료당일까지 혈압은 160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2주 전에 검사를 한 결과지를 토대로 교수님이 유전적인 고혈압이 아닌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원래 일차성 고혈압을 경우 점진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는게 보이는데 나같은 경우는 정말 말도 안되게 짧은 기간에 혈압이 정상혈압에서 180 190가까이 올라가서 이건 아무래도 이차성에 가깝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래서 혈액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를 했던 것이었고, 혈액 검사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심장 초음파 결과 혈액이 약간 역류하는 모습을 조금 보이기는 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셨고, 동맹경화검사 정상이라고하셨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말씀해주셨다.
 
약처방을 했는데도 혈압이 두드러지게 떨어지지 않은 점도 있고, 호르몬 검사에서 알도스테론이 정상을 아득히 초과할 정도로 검출이 되었고 전해질 검사에서는 칼륨수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셨다. 과도하게 분비된 알도스테론이 칼륨의 농도를 떨어뜨렸고 이로 인해 혈압이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을 해주셨다. 이렇게 수치가 나온 정도면 신장에 있는 부신에 이상을 생겼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충주 병원에서는 관련된 질환을 보는 과가 없어서 좀 더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시면서 소견서를 써준다고 하셨다.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병원이 있는지 물어보셨지만 서울로 다니기는 힘들고 충주에서 다니기 편한 곳으로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원주 연세 세브란스 기독병원을 추천해주셨다. 그리고 호르몬 검사를 할 수 도 있다면서 검사에 영향이 가지 않을 정도로 약도 바꿔 처방해주셨다. 그리고 협진 요청을 할테니 오늘 서류를 발급받아서 협진요청센터에 가서 최대한 빨리 진료 날짜를 잡으라고 하셨다.

예상치 못한 서류발급 때문에 좀 당황스러웠고 생각 했던 것보다 병세가 커서 걱정스러웠다.


 

타 병원으로의 전출이다 보니 필요한 서류가 많았다.

1층에서 수납부터 하고 바로 뒤에 있는 재증명 발급센터에서 심장초음파CD복사, 진료의뢰서와 결과지 복사를 요청했다. 수납할때 협진비 3200? 별도로 납부했고 재증명 서류 복사비도 5000원 정도 나왔다. 

발급받은 서류를 가지고 같은 층에 있는 진료 협력센터로 갔다. 담당하시던 직원분이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으로 직접 전화예약을 잡아주셨다. 교수님이 일주일 내로 예약을 잡아야 한다 꼭 잡아야 하니 비는 시간 얼른 체크 부탁드린다면서 친절하게 예약을 잡아주셨다. 12월 5일로 생각보다 빨리 진료 날짜가 잡혔다.

 

 

 

 

원주 연세 세브란스 진료날에 제출을 해야하는 결과지인데 봐도 하나도 모르겠다. 알도스테론 평균치는 20-40정도지만 내 수치는 57이상 누가봐도 이상하다는 것은 알수 있었고 칼륨도 수치가3정도로 정상범위아래였다. 처음에는 칼륨수치는 정상인줄 알았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3에서 5정도였다. 인터넷 믿지 말고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는 것이 훨씬 정확하니 너무 과신하지 말기를...

 

 

 

혈압약은 카두라엑스엘서방정으로 바뀌어 처방을 받았고 이 약을 먹는 동안 혈압은 160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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