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날이 너무 춥죠.
크리스마스니 연말이 해서 휴일은 많고 코로나로 가족끼리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 가는 요즘에 딱 맞는 수안보 가족탕에 다녀왔습니다.
사는 곳이 충주라 수안보로 차타고 손쉽게 이동이 가능해서 2주에 한번 정도는 아이들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러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겨울시즌에만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피지선에 잘 발달이 되어 있지 않아 겨울에 습도가 떨어지면서 쉽게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습도계를 보면 20~30% 사이에 낮은 습도를 유지중이가 아이들 피부가 거칠어요. 목욕도 할견 온천물로 피부좀 보들보들하게 할겸해서 자주 가고 있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수안보 스파호텔로 최근에 리모델링을 하고 오픈을 한지 얼마 안돼 깨끗한 온천입니다.
22.05.05추가사항

더블룸 대실비용이 만원 올랐어요.
어른 2인 아이2명(1명은 24개월미만)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 가는 대신 온천욕을 하고자 재방문을 했는데 요금이올랐네요. 저번에 갔을때 아이요금 따로 안받으셨는데 2만원 더 달라고 하셔서 그냥 나왔습니다. 황금연휴라 사람많을 거 감안하고 갔는데...
사람들이 없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법
당분간 수안보에 갈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수안보스파호텔
위치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주정산로 49 수안보스파호텔
전화 : 043-851-3008
영업시간 : 매일 00:00 - 24:00 (가족탕 이용시간 : 3시간)
요금 : 트윈/더블룸 (숙박 : 10만원, 대실 : 4만원)
패밀리룸(숙박 : 12만원, 대실 : 5만원)
사우나 (대인 : 6천원, 소인 : 3천원)-신분증제시 지역민 할인
월카드 10만원
시설 : 와이파이, 공용시설, 스파, 침대룸, 가족실, 주차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온천호텔이어서 외관은 정말 깨끗합니다.

입구에서 들어가면 오른쪽에 여기 로비와 식당이 있고요.

왼쪽으로 가시면 카운터 로비와 윗 층으로 올라 갈 수 있는 로비가 있습니다.
두찌를 안고 사진을 찍어 마음이 급했는지 카운터 사진은 없네요.
패밀리 룸을 대실로 빌리려고 했는데 없어서 조금 작은 트윈룸을 4만원 내고 빌렸습니다.

로비 왼편으로는 1층객실들이 있습니다.

문을 열자 마자 탕이 보입니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 파우더 룸이 있고,

문 열자 마자 보였던 욕실탕.

저번에 패밀리룸 이번에 트윈룸을 빌렸는데
어른둘 아이둘 가족들이 온천욕을 즐기기엔 작지 않았습니다.

작은 침대도 하나 있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방방 뛰던지...
뛰다가 다칠까봐 마음 졸였어요.

바닥도 뜨끈하게 달구어져 있어서 좋았고 폴리싱타일이라 물에 젖어 있어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폭신폭신해서 아이들이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을 것 같아요.
리모델링을 했음에도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건물의 외관에 많은 투자를 하셨고 내부 가구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으신 것 같더라구요. 소파 사진 자세히 보시면 구멍난거 보이실거에요. 타일도 오래되서 그런지 바닥에서 살짝 붕 떠 있거나 살짝 일어나 있었구요.(욕실은 정말 깨끗했어요.^^)

4인가족이 온천욕을 하기엔 좋았으나 아이들이 뛰며 놀기엔 다소 좁았던 더블룸
여유 되시면 패밀리룸으로 가셔요 만원 차이지만 2배 이상으로 넓답니다.

있을 거 다 있지만 간단한 세면 도구 정도는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처음 갔을 때 일회용품을 주셨는데 이번엔 안주셨거든요.


미니미한 냉장고에는 시원한 물 2통과 음료수 2팩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던 음료. 목욕후에 마시니까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음료수보다 조금 덜 단 느낌이랄까요.
원래 단 음료수 애들 잘 안주는데 온천을 즐기고 나서 저희만 시원하고 달콤한 음료를 마시기가 미안해 아이들도 나눠줬습니다.

실내 흡연하다 걸리면 벌금 10만원이니 나가서 피워주시면 됩니다.ㅎㅎ

들어 올 때 봤던 조그마한 파우더룸.
고데기는 없으니 머리셋팅 꼭 해야 하신다면 따로 챙겨주세요.
욕탕에 변기가 없어서 어디 있냐고 궁금해 하실텐데 요 파우더룸 바로 옆에 건식으로 좌변기가 있답니다.

항상 좌변기와 욕조가 같이 있어서 아기들이 변기에 손 넣고 놀까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딱 분리가 되어 있으니까 좀 더 위생적인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방의 대략적인 구도와 화재시 대피로를 보여 주는 평면도입니다.
가구와 바닥및 기타 가재도구가 리모델링 전에 사용하던 제품이라는 것만 빼면 너무 좋은 수안보스파호텔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다면 여기로 온천을 다닐 것 같아요.
코로나가 잠시 주춤했던 여름 즈음에 아이들을 데리고 펜션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비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몇십만원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날이 추워져서 수안보로 온천을 하러 다니다 보니 차라리 풀빌라 이런거 빌리는 것보다 수안보에서 잠깐 온천욕 즐기는게 훨씬 낫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도 저희도 체력이 있다보니 비싼 풀빌라 빌려서 얼마 놀지도 못할 바에야 따뜻한 물에 저희는 지지고 아이들은 물장난하면서 노는게 더 남는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간적 여유가 생겨 멀리 가기 보다는 가까운 수안보에서 온천욕을 즐기려고 해요.
아이들은 멀리 좋은 곳 가도 어려서 기억을 잘 못하더라구요. 나중에 더 크면 그 때 아이가 원하는 곳에 놀러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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